"오빠의 장애는 나를 이해심 많고, 착하고 의젓한 사람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나 자신이 너무 쓰레기 같았다.
속으로는 오빠를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남들 앞에서는 최고의 동생인 척,
오빠를 전부 이해하는 척하는 나 자신이 너무 가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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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brunch에서 비장애형제자매들이
'대나무숲티타임'을 통해 써 내려간 글들이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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