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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신적 장애를 가진 형제자매를 둔 2~30대 청년들의 모임, “나는 it’s about me! ”입니다.

 

 

What about me, 나는?

 

어릴 적부터 수도 없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동생은 아프잖아, 우리 ㅇㅇ이가 잘 해야지”

“엄마아빠 힘든 거 알면서 너까지 이럴거니?”

“형제간에 사이가 참 좋네. 앞으로도 ㅇㅇ이가 잘 돌봐줄거지?”

“이해해줘서 고맙다. ㅇㅇ이는 정말 착해.”

그래서 나는 강하고, 착하고, 내 형제와는 다르고, 앞으로 형제를 책임져야 하며,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씩씩하게 잘 살아오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문득 돌아보니 마음속에 “나는?”이라고 묻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정신적 장애를 가진 형제와 살아가는 것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형제에 대한 복잡한 감정, 장애 형제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어려움, 나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와 차별, 타인의 시선, 그리고 무엇보다도 비장애인인 내가 가지는 죄책감이나 괴로움까지. 형제와 함께 살아온 경험은 다른 누구에게 이해받거나 설명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It’s about me, 나는!

 

 

우리 마음 속 작은 아이를 위한 이야기. 부모님에게도, 애인에게도,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도 모두 나눌 수 없는 이야기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앉아 처음으로 이해 받고 공감받는 공간을 만듭니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 주는 모임입니다.

물론 각자의 힘든 점들에 대한 완전한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모임을 통해 삶이 극적으로 변화하거나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일도 아마 없을 것입니다. 다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서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를, 내 형제자매를, 그리고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나가고자 합니다. 

 

​나는 it's about me! 

로고

"Let the cat out of the bag ​(비밀을 누설하다)"

'나는'에서는 비장애형제들이 모여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담아두고만 있었던 감정, 마음, 생각을 밖으로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아, 찻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고양이를 형상화하였습니다.

"Tea-time"

'나는'은 비장애형제들이 '나 자신'을 돌보는 것을 지향합니다. 열심히 살아온,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차 한잔을 마시며 여유를 가지는 것,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나'를 돌본다는 의미를 담아 찻잔을 형상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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